패스트캠퍼스 기획자들은 Slack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Slack은 제 삶에 완전히 녹아 있어요. Slack의 기능들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절대 다른 툴을 쓸 수 없을 겁니다. Slack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요.」

Fast campus기획본부 기획1팀 / Talent Acquisition Specialist 김수양

패스트캠퍼스는 ‘Life-Changing Education’을 모토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에게 미래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제공하는 교육 기업입니다. 수강생들은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직장인이 될 준비를 마치거나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수년간 쌓아온 교육 콘텐츠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교육, 온라인 VOD 강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 정부 지원 취업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신규 교육 콘텐츠를 기획관리운영하고 있죠. 직무 교육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에서 쓸 수 있는 직무 역량을 기르도록 돕고, 부트캠프인 ‘메가바이트 스쿨’을 운영하여 비즈니스 관점의 사고방식을 가진 인재를 육성합니다.

2017년 말, 전사에 Slack을 도입한 패스트캠퍼스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Slack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입 초기에는 이메일을 포함한 여러 협업 툴 가운데 Slack의 사용 비중은 고작 20%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커뮤니케이션의 80%가 Slack을 거쳐 진행됩니다. Slack이 개발자에게만 사랑받는 협업 툴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비개발자인 기획자에게도 Slack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협업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Slack과 만난 패스트캠퍼스의 두 기획자는 비개발자가 Slack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공유했습니다.

근무 형태를 한눈에 파악하는 패스트캠퍼스의 프로필 사용법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한 패스트캠퍼스는 2021년 사명을 데이원컴퍼니로 변경하고, 확장된 사업 영역에 따라 사내독립기업 형태의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패스트캠퍼스는 총 4개의 독립된 회사(패스트캠퍼스 CIC, 레모네이드 CIC, 콜로소 CIC, 스노우볼 CIC)로 나누어졌죠. 그렇다면 패스트캠퍼스의 직원들은 어떻게 함께 일하고 소통할까요? 

각 회사를 이루는 팀은 마케팅본부, 기획본부, B2B교육사업본부, CX팀, 개발그룹,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팀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팀마다 근무 형태도 천차만별입니다.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풀타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팀도 있죠. 패스트캠퍼스는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고 있어 팀원 개개인의 출퇴근 시간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런 패스트캠퍼스의 직원들을 연결하는 도구가 바로 Slack입니다.

 

프로필 활용한 근무 상태 공유

 

패스트캠퍼스의 직원들은 Slack의 프로필과 상태를 맞춤화하여 쉽고 빠르게 협업합니다. Slack에서는 프로필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워크스페이스의 다른 구성원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동료가 나를 멘션할 때 표시할 이름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죠. 패스트캠퍼스는 바로 이 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을 직관적으로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8시에 출근하고, 재택근무를 병행하며, 당일 오후 반차가 예정된 직원이라면, 프로필 이름을 ‘김슬랙(8출/재택/오후반차)’와 같이 변경합니다. 동료들은 프로필만으로 해당 직원의 근무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필 업데이트는 휴가 기간에도 적절하게 활용됩니다. 자리를 비우는 직원은 휴가 기간동안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를 원하는지 프로필 또는 상태에 적어둡니다. ‘김슬랙(휴가 중/멘션 O)’은 휴가 중에도 멘션을 남겨달라는 의미를, ‘김슬랙(휴가 중/멘션 X)’은 휴가 중에는 멘션을 남기지 말아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Slack을 사용하면서 패스트캠퍼스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근무 상태를 프로필에 기록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직원별로 근무 환경이 상이한 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팀별로 Slack을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스레드를 이용해서 활발하게 논의하는 건 모두 같아요. 대화를 나누고 싶은 주제를 채널에 툭툭 던지면 스레드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의들이 펼쳐집니다. 스레드는 패스트캠퍼스의 일상 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에요. 」

패스트캠퍼스기획본부 기획1팀 / Talent Acquisition Specialist 김수양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콘텐츠 A to Z를 만드는 스레드

김수양 교육 기획자와 강지은 파트장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Slack의 기능은 스레드입니다. 교육에서도 충실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듯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Slack의 기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스레드입니다. 

기획팀은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개발하기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자합니다. 콘셉트, 주제, 연사, 세부 커리큘럼, 브랜딩 등 교육 콘텐츠의 A부터 Z를 담당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죠. 기획본부는 하나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 때 기획자, 마케터, CX 담당자, 영상 PD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된 하나의 스쿼드(squad)를 조직해 운영합니다. 스쿼드 구성원이 논의를 전개하는 #fc_squad1 채널은 스레드 기능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대표 채널입니다. 이 채널의 모든 메시지에는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의 스레드가 생성되어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스레드 사용량을 자랑합니다.

 

스레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패스트캠퍼스

 

마케터가 특정 교육 콘텐츠에 관한 디자인 논의를 원한다면, 채널에 ‘디자인 논의’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당 작업과 관련된 기획자, 디자이너 등을 멘션합니다. 각 담당자는 해당 메시지의 스레드를 열고 집중적으로 논의를 전개하죠. 교육 콘텐츠 론칭을 앞두고 전반적인 점검을 진행하는 싱크업 미팅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대부분을 스레드로 진행합니다. 스레드를 이용하면 채널에서 이야기할 때보다 활발한 논의가 가능하고, 주제별로 업무 상황을 공유하기에도 용이합니다. 커뮤니케이션 기록이 쌓인 스레드는 새로운 팀원이 추가되었을 때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참고 자료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김수양 교육 기획자는 언제나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 론칭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기획자답게, 스레드로 소통하는 방식도 남다릅니다. 강지은 파트장은 자신의 의견을 서술식 문장으로 표현하기보다는 Slack의 메시지 서식을 이용해 개조식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핵심 사항을 개조식으로 작성하고, 중요 내용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혹시 모를 업무 누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lack의 메시지 서식을 이용하면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아카이빙된 업무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도 좋습니다. Slack이 일반적인 메신저 툴과 달리 메시지의 서식을 지정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Slack의 메시지 서식을 활용한 예시 (패스트캠퍼스 취업교육인 ‘메가바이트 스쿨’에서는 현직에 계시는 분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교육생들이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획자는 동료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기능이 잘 갖춰진 Slack을 사용하다 보면 이곳이야말로 더 나은 업무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패스트캠퍼스기획본부 DT커리어팀 풀타임 부트캠프 파트 / 파트장강지은

 

서로를 다독이는 패스트캠퍼스의 긍정적인 조직 문화

Slack의 다채로운 이모티콘은 서로를 존중하고 다독이는 패스트캠퍼스의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도구입니다. 👀(업무 확인), (업무 완료) 등의 이모티콘을 활용해 업무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일을 응원해주는 마음을 담아 리액티콘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강지은 파트장은 이러한 Slack의 이모티콘 기능이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한 채 동료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이모지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자체적으로 생성한 ‘환영 봇’도 일상 업무에 소소한 행복을 불어넣는 요소입니다. 신입 사원이나 새로운 팀원이 채널에 추가되면 환영 봇이 반가움을 표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발송하도록 설정해두었죠. 팀의 분위기를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Slack 활용법을 발견하면, 패스트캠퍼스 직원들은 그 이름답게 재빠르게(fast) 각자의 팀에도 적용하고는 합니다. 김수양 교육 기획자는 다른 팀의 채널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환영 봇의 기분 좋은 메시지를 받고, 자신의 팀 채널에 환영 봇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Slack을 활용한 ‘ㅍ런치’ 운영

 

직원들이 함께 랜덤 런치를 먹는 ‘ㅍ런치’도 패스트캠퍼스만의 특별한 문화입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난 8월 이후 재개된 ㅍ런치는 월 1회씩 꾸준히 운영되는 패스트캠퍼스의 정기 행사입니다. ㅍ런치 행사도 역시 Slack과 함께합니다. #ㅍ런치 채널에서 함께 ㅍ런치를 즐길 직원들을 랜덤으로 추첨해 발표하고, 식사 후기를 사진과 함께 메시지로 인증하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활성화를 위해 ㅍ런치 전용 Slack 이모티콘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Slack을 활용한 이러한 전사 이벤트는 독립된 조직에서 근무하는 패스트캠퍼스의 직원들이 끈끈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강생 – 패스트캠퍼스 – 연사’를 연결하는 Slack

패스트캠퍼스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로 Slack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강의를 진행하는 연사들과도 Slack으로 소통합니다. Slack Connect는 연사들과 강의 커리큘럼 및 이슈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는 창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논의 내용을 일괄적으로 모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광고 및 스팸 메일과 뒤섞여 이메일이 누락되거나 답변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Slack Connect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후부터는 외부에 있는 연사들과도 소통의 공백 없이 편리한 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업에서 일하는 연사들이 먼저 Slack Connect 사용을 권하는 일도 많습니다. 연사들은 새로운 워크스페이스에 추가되는 일 없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Slack의 워크스페이스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이 기능을 특히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더 많은 수강생이 현업에 있는 실무진의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패스트캠퍼스는 수강생들을 직접 채널에 초대해 Slack 사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합니다. Slack을 사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빠르게 조직에 온보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김수양 교육 기획자는 패스트캠퍼스에 입사하기 전, 패스트캠퍼스에서 운영하는 3개월 풀타임 커리어 전환 교육과정을 통해 처음 Slack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Hackathon)도 수강생이 직접 Slack을 경험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패스트캠퍼스의 취업 교육 ‘메가바이트 스쿨’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Slack에 모여 해커톤을 함께할 팀원들을 모집하고, Slack의 기능들을 사용해 실무와 같은 협업을 경험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해커톤을 열지 못했던 2022년에는 2박 3일 동안 게더타운, Slack 등을 활용한 온라인 해커톤이 열렸습니다. 수강생들은 허들 등의 기능을 이용해 열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수강생들이 2박 3일간 Slack 안에서 그렇게 활발한 논의를 펼칠지 몰랐어요. 2023년 초에도 Slack을 활용해 실무진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해커톤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여러 분야의 네트워킹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패스트캠퍼스기획본부 DT커리어팀 풀타임 부트캠프 파트 / 파트장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