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한 직장에서 3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나에게 꼭 맞는 일자리를 찾아 직장을 적극적으로 옮겨 다니는 것이 대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취업한 청년 5명 중 1명은 회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요즘 직장인들은 어떻게 일자리를 옮길까요? 직장인이 이직 정보를 얻는 대표적인 방법은 구인·구직에 특화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직 시장이 커지면서 구인·구직 플랫폼은 이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이직 정보를 얻는 플랫폼 중 하나인 LinkedIn(링크드인)에는 5,800여 곳의 회사가 등록되어 있고, 매주 5,000만 명의 사용자가 채용 공고를 검색한다고 합니다. 요새 한국에서도 링크드인을 통한 이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이직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노력합니다. 구직자가 스스로 가고 싶은 기업의 문을 두드리기도 하지만, 기업이 나서서 조건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많은 직장인이 온라인에 포트폴리오 및 이력서를 게시하고,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알립니다. 재택근무가 흔해진 업무 환경에 대비해 다양한 협업 툴을 익히는 등 업무 역량 개발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요즘과 같은 자기 계발, 자기 PR 시대에는 다양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플랫폼들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Slack에서 이렇게 일자리를 구해요
직장인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플랫폼 중에는 놀랍게도 Slack이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활성화되기 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Slack 내에는 채용 담당자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직자는 Slack에서 적합한 일자리를 구하고, 인사담당자는 Slack을 훌륭한 인재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Slack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더 월스트리트 저널은 Slack에서 그 어떤 플랫폼에서보다 빠르게 이직에 성공한 그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를 위한 Slack 네트워킹 그룹에 참여한 지 고작 일주일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의 Slack 커뮤니티 그룹에 참여한 직후, 약 20통의 이직 제안과 인터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Slack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네트워킹 그룹에서 기회를 얻습니다. 해외에서는 업무 팁이나 커리어에 관한 조언 등을 주고받는 Slack 네트워킹 그룹이 활성화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들어 여성 마케터 그룹, 사이버 보안 종사자 그룹 등 업계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Slack 네트워킹 그룹에 참여하는 사용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업계 지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영감을 찾기를 원하는 직장인들은 여러 Slack 네트워킹 그룹에서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네트워킹 그룹에서 직업적 일상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나누는 문화는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요즘 직장인의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마케팅 전문 포털 ‘아이보스’, 솔직담백한 회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블라인드’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든 것도 네트워킹 그룹의 활성화에 이바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채용’에 대한 토픽보다는 ‘개발’ 토픽의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각 회사의 채용 담당자들이 모여있는 네트워킹 그룹이 생긴다면 충분히 이 공간 안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인재들을 선발 할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Slack Connect,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곳
Slack이 이렇듯 이직의 창구로 쓰일 수 있는 것은 다른 조직의 사람과 쉽게 협업할 수 있는 Slack의 강점 덕분입니다. Slack Connect는 쉽고 간단하게 다른 회사 사람들과 연결되는 Slack만의 방식입니다. 이곳에서는 채널 기반 메시징으로 공식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비공식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메일과 같은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Slack Connect 안에서 파트너, 협력업체, 고객과 편하게 일할 수 있죠.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 및 규정 준수 표준 덕분에 다른 조직과의 안전한 협업도 보장됩니다.
사용자 대부분이 익명으로 활동하는 플랫폼에서는 네트워킹 그룹 내에서의 소통이 채용과 같은 공식적인 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반면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툴인 Slack Connect에서는 거의 모든 사용자가 실명을 씁니다. 거기에 현재 직장은 물론, 공개 채널에서 나눈 대화 내용까지 모조리 열려있고요. 인사담당자는 공개 채널에서 나눈 이전의 대화 내용을 통해 이력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조직 적응력, 리더십까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Slack과 함께라면 더 매력적인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필요도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직장인이 Slack에서 빠르게 일자리 제안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전에 함께 일한 적 있는 그룹의 기존 멤버가 그와의 업무 경험을 소개한 덕분이었습니다. 생생한 업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작용의 공간에서 글자뿐인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로 사람을 먼저 판단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Slack에서는 상호작용 그 자체가 곧 나를 알리는 도구가 됩니다.
Slack은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인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부상했습니다. 더는 복잡하고 힘든 이직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사람들과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면 됩니다. 구인·구직의 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Slack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기 위해서 다양한 Slack 내의 네트워킹 그룹에 참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