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성과는 물론 조직 문화까지 둘다 개선할 수 있었던 건 보안과 생산성 면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준 Slack 덕분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의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수원과 구미 오피스에 약 400명의 엔지니어를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그룹으로서 갤럭시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경험에 필수적인 One UI의 인에이블러, 폴더블 폰이나 S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잠금화면, 키보드 등의 기본 시스템 UI 및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굿락(Good Lock)과 같은 기능도 프레임워크 R&D 그룹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혜순(Sally) 상무는 이 그룹을 대표하는 리더이며, 삼성전자에서 무려 24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주역입니다. 외부 툴이나 플랫폼 사용에 엄격한 조직의 분위기 속에서도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Slack 사용에 대한 공식 허가를 받고, 또 생산성과 업무 문화를 혁신하면서 2020년 삼성 내 조직문화 1등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개발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민
삼성전자도 다른 기업들처럼 기존에는 주로 이메일과 메신저를 사용하여 소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때 그때 주제별로 다양한 업무들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혜순 상무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2018년 한 동료가 추천한 Slack을 시범적으로 사용하면서 이메일과 사내 메신저에 있던 한계점이 모두 해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후 그룹 내에서 Slack 사용을 적극 권장했고,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구성하며 팀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Slack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업무 외에도 Slack 안에서 팀의 일상을 나누고, 재미 요소를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더하기도 합니다. 특히 정혜순 상무가 직접 올리는 #10-샐리일기와 그룹원들이 올리는 #13-프웤일기는 가장 인기가 많은 채널입니다.
정혜순 상무는 “저는 일상적인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업무는 어쩔 수 없이 늘 딱딱하더라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그럴 필요는 없죠. 웃으면서 일하고 또 좋은 업무 결과를 내려면,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거운 순간들로 채워져야겠죠. Slack에서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부분들까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임원과 직원이 아닌, 동료와 동료로서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Slack을 통해 마치 게임하듯 재미있게 협업할 수 있는 그들만의 Digital HQ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Slack은 생산성도 높여 주지만, 무엇보다 모든 팀원들이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는 툴입니다. 모든 사람을 한곳에 연결해 주고, 마치 게임하듯 재미있게 협업할 수 있거든요.”
Slack의 높은 생산성으로 MX사업부 내 사용 확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대부분의 조직들이 그렇지만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를 비롯한 세계적인 IT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만큼 보안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기업입니다. 그렇기에 외부 툴이나 소프트웨어 사용에 민감하고 허가가 쉽지 않은 편이지요. 프레임워크 R&D 그룹에서 처음 Slack을 사용하기 시작하던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Slack을 사용하면서 많은 장점들을 몸소 느끼다 보니 되도록 많은 그룹들이 함께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혜순 상무는 자발적으로 윗선과 다른 부서들 앞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피치를 했습니다. 누구나 알 만한 훌륭한 기업들, 보안을 철저히 검토하는 기업들도 이미 Slack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엔지니어링 그룹인만큼 생산성이 중요하기에 자동화는 항상 중요한 토픽이었습니다. 자동화는 Slack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기 때문에 팀에서 실제 경험했던 사례들을 수집하여 발표했고, 실무 개발자들이 업무를 진행하며 크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은 조직 내 Slack이 높이 평가받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자 중 필수 인력 약 5000명 정도가 Slack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작업은 가급적 자동화하는 것을 독려하는 회사 문화에 Slack만큼 딱 맞는 툴은 없었습니다. 워크플로나 봇을 통해 저희 그룹은 상당한 양의 업무를 자동화로 처리합니다.”
그룹원 모두 같은 수준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업무에 몰입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Slack의 가장 큰 기능인 채널을 체계적으로 잘 설정하여 그룹원 모두 같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중요한 공지사항이 위에서 내려오면 이메일로 재전송을 하며 정보를 공유하던 시절에는, 전송 받은 사람이 또 다시 정보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재전송을 해야만 했죠. 하지만 그 과정에 드는 시간도 조직 차원에서는 비용에 해당합니다. 또, 재전송을 안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누군가는 정보에서 고립되는 일도 생깁니다. 정혜순 상무는 그룹원들이 같은 수준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업무의 몰입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하며, 또 이런 생산성의 누락을 Slack의 채널만으로 너무도 쉽게 막을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그룹원들이 같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일은 Slack의 채널만으로 너무도 쉽게 이루어집니다. 한 번만 사용해 보시면 Slack의 장점을 금방 알게 될 거예요.”
또 Slack을 사용하면서 사라진 문화도 있는데, 예를 들면 메신저 상에서 상사가 업무 지시를 내렸을 때 “네”, “네, 알겠습니다.”와 같은 어색하고도 소모적인 답글들이 이어졌었지만, Slack에서는 자신이 내용을 확인한 경우 ✅, 마음에 드는 훌륭한 의견이 있을 때는 👍🏻 등 이모티콘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소통 자체가 깔끔하고 빠르며, 훨씬 활기가 생긴 느낌이라고 합니다.
프레임워크 R&D 그룹에서 사용 중인 채널들
80여개의 맞춤형 봇을 팀이 직접 개발하여 업무 문화 개선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개발자 집단인만큼 Slack을 다른 어느 조직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합니다. 사용 중인 수많은 봇들 중 마이스타 봇과 샐리코인 봇은 조직 문화에 가장 활력을 주는 일등공신 봇입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늘 고맙거나 미안한 일이 생기지만 표현에 인색한 한국인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봇들이라고 합니다.
마이스타 봇은 그룹원들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하루 총 5개의 별을 지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봇입니다. 마이스타를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 시상을 함으로써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이 조직 내에서 일상이 되도록 고안했습니다.
또 샐리코인 봇은 그룹에 도움을 주거나 유용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한 사람에게 정혜순 상무가 코인을 발행하도록 도와주는 봇입니다. 적립된 코인으로 다양한 그룹용 굿즈나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어 그룹원들의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의 두 봇 외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많은 봇들이 탄생했습니다. HappyNewsBot(해피뉴스 봇)은 그룹원들에게 필요한 뉴스를 키워드별로 전달해 줍니다. 또 정혜순 상무를 비롯한 그룹원들은 친목 도모를 위해 함께 게임을 즐기는데 때마다 순위를 알려주는 League of Legend Rank Bot(LOL 랭크 봇)은 팀에 활력을 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때, OX퀴즈 봇을 활용하여 행사에 활력을 더해면서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퀴즈 봇이 있는 채널을 운영하여 평상 시에도 팀의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업무적으로도 Slack 봇을 100%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ReviewMonitor(리뷰모니터)는 리뷰가 필요한 코드의 링크를 Slack에 직접 올립니다. 개발자들은 별도의 리뷰 툴을 열 필요 없이 클릭만으로 Slack 내에서 코드 리뷰를 진행합니다. 리뷰를 마치면 ‘+1’ 이모티콘으로 반응하고, 이 이모티콘은 시스템과 연동되어 코드 리뷰 결과가 바로 전달됩니다. 이는 엔지니어링 그룹이 가진 특장점을 봇과 결합한 좋은 사례입니다.
“봇 기능이 너무 파워풀하다 보니, 그룹원들이 제 상상을 뛰어넘어 기발하면서도 유용한 봇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그룹에서 사용 중인 Slack 봇은 이제 80여개에 달합니다.”
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는 봇 아이디어는 직원들 사이에서 바로 좋은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런 봇들은 다른 그룹에도 추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재까지 팀원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는 80여개의 봇들로 프레임워크 R&D 그룹은 2020년 MX사업부 내에서 조직문화상 1등을 수상했습니다.
생산성 높은 조직을 만들려면 리더가 먼저 Slack 사용
팀원과 소통하고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수평적 문화를 지향하는 정혜순 상무는, “하지만 Slack과 같은 업무 툴이나 플랫폼 활성화에 있어서 만큼은 톱다운(Top-down) 방식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또, “왜냐하면 조직의 정보는 아무래도 리더가 많이 갖고 있고, 또 그 정보를 Slack 채널을 통해 공유하게 되면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이 공간에 모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모든 툴은 리더가 직접 사용해 봐야 어떤 점이 불편한지, 또 확대되었을 때의 장점과 부작용은 무엇인지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장점이 많은 툴이라도 팀원들이 새로운 툴에 적응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낄 때, 리더는 적절한 보상 제도를 만들어 응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정 규모 이상의 조직이라면 무조건 Slack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 상 연령이 높은 리더들로 구성된 조직이 많지만, Slack은 사용하기가 쉽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채널만 구성해 두면 채널 안에서 조직의 의견 조율이나 직원들 간에 같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Slack을 일단 쓰고 나면 어떻게 그동안 Slack 없이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랍니다.”라고 정혜순 상무는 말합니다.
“특정 규모 이상의 조직이라면 무조건 Slack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Slack을 일단 쓰고 나면 어떻게 그동안 Slack 없이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