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업무가 이루어지는 곳, Slack Tour Seoul 2024

누구나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Slack Tour Korea 2024는 고객이 Slack을 통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일터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Slack 팀이 작성2024년 10월 31일

일하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리가 속한 조직은 모두 다르고, 구성원도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일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Slack은 일하는 방식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조직과 회사 구성원이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10월 16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lack Tour Korea 2024는 Slack과 200여 명의 고객이 각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해답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Slack은 곧 일하는 방식의 미래” Slack CEO 데니스 드레서

올해 Slack Tour Korea는 Slack 데니스 스레더 CEO의 인사말로 포문이 열렸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바꾸는 Slack은 한국에서 그 인기와 사용성이 높습니다. 그는 “Slack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매일 수백만 개의 조직이 맞춤형 AI, 고객 데이터,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합한다”라며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이에 따라 비즈니스를 한 차원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고객을 만나는 날을 고대하며 인사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앱 추가보다 통합 플랫폼에서 업무를, 김고중 Slack 부사장

Slack의 한국 지사 김고중 부사장은 ‘Slack’이라는 단어가 제공하는 Slack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lack은 모든 단어에 대한 기록으로 이 기록을 활용해 모든 지식과 자산을 연결해 협업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면 통합 플랫폼이 필수라고 언급하면서, 여러 기능을 계속해서 담아 조직에서 필요한 모든 일들을 Slack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Slack은 지난해부터 AI를 추가해 기능을 본격 확장하여 사내 내외부 프로젝트 관리와 공유, 자연어 기반의 검색과 질의 등으로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3번째 물결, 에이전트 시대 대비하는 Slack

Slack 박원배 솔루션 엔지니어는 세일즈포스에서 개발한 AI 비서인 ‘Agentforce‘를 중심으로 AI가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지 소개했습니다.

우선 Slack AI는 채널과 DM을 통해 오고 간 중요한 메시지나 작업을 실시간으로 분류하여 정리해주며, 일의 우선 순위도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 허들(Huddle)을 이용해 회의를 진행하더라도 업무 내용을 직접 정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Slack AI가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공유해줍니다. 이렇게 Slack AI가 업무를 정리하고 자료를 검색해주는 만큼 사용자는 좀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Slack AI는 워크플로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워크플로를 만들기 위해 한 단계씩 직접 설정을 해야 했다면, 이제 자연어를 통해 워크플로의 단계를 자동으로 생성해 많은 업무를 쉽게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Agentforce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넘어, 내가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을 먼저 찾아 줍니다. Slack에서 오고 가는 메시지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일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메일 초안 작성과 같이 다음 업무를 제안해줍니다. 박원배 솔루션 엔지니어는 “2030년까지 프로젝트 관리의 80%를 AI 에이전트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Agentforce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Slack과 완전히 통합된 Agentforce는 사용자가 추가 설정 없이 AI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AI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며 사람과 AI의 대화형 인터페이스, 통합된 협업 공간이 필수적인 업무 환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lack 고객들은 실제 Slack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세션 발표로 고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했습니다.

“Slack이 회의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죠르디 봇과 함께라면 말이죠.”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황지연 백엔드 엔지니어는 죠르디 회의봇 창시자입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많은 회의가 팀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Slack은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고 필요한 정보는 언제든지 팀원들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회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회의 생산성 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죠르디 봇을 통해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글 캘린더로 서로의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회의 전 아젠다를 Slack으로 공유해 미리 회의 내용을 파악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덕분에 참석자들은 사전에 회의를 준비를 할 수 있고, 훨씬 더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Slack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 특정 주제에 대한 논의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어, 중요한 정보가 명확하게 정리됩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회의 시간을 줄이고, 각 팀원들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황지연 엔지니어는 회의 후 피드백 수집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Slack의 설문 조사 기능을 활용하면 참석자들의 의견을 쉽게 모을 수 있고, 회의의 유용성이나 진행 속도, 아젠다의 충실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효과적이었는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Slack에서는 모든 피드백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팀원들은 언제든지 이전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팀의 성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밑바탕이 됩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황지연 엔지니어는 회의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유익한 통찰을 제공하고, 다른 구성원의 참여를 이끄는 조직 문화를 제안했습니다.

공개 채널이 만든 협업 자동화’, LG유플러스

LG 유플러스의 임준영 DevOps 엔지니어와 권나영 엔지니어는 IT 최적화팀이 개발과 운영의 협력을 통해 어떻게 Slack을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Slack 도입 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공지 사항을 이메일로 전달할 때, 수신자들의 부담감과 정보 누락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Slack으로 전환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소됐다고 전했습니다. Slack에서는 공지 사항이 공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정보는 언제든지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Slack의 알림 시스템을 활용하여 이상 징후나 장애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 덕분에 팀원들은 즉각적인 장애 대응이 가능해졌고, 메시지를 직접 받지 않아도 운영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협업의 기반을 쉽게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각적인 자료를 포함한 알림은 다른 사람의 작업 진척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누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를 통해 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우아한 웤플로, 업무 요청은 5단계로 빠르게

우아한형제들의 배민공통서비스웹프론트개발팀 이윤희 엔지니어는 ‘우아한 웤플로’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2019년 1천 명에서 현재 2천 명으로 증가한 팀의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생겨난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하는 새로운 문화로 인해 Slack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희 엔지니어는 업무 요청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파편화된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우아한 웤플로’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우아한 웤플로는 우아한 형제들의 업무 요청 프로세스를 통일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입니다. 업무 요청자와 담당자 간의 질문과 답변 방식을 통일하였고, 업무 진행 상황을 자동으로 알리고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 요청 단계를 5단계로 간소화했습니다.

업무 요청 채널에 입장해 캔버스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웤플로를 활용해 업무를 요청합니다. 담당자는 메시지 확인 후 ‘제가 볼게요’와 같은 이모지로 업무를 스스로 배정하고, 티켓 우선순위로 업무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조정합니다. 일이 완료되면 ‘완료’ 이모지로 티켓 완료를 처리하고, Slack 대화 내용을 지라 코멘트에 기록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통해 업무 방식을 통일하고, 이모지와 버튼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 요청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Jira 티켓으로 업무 요청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아한 형제들은 현재 ‘우아한 웤플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요구 방식에 맞는 다양한 워크플로를 만들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다른 시선으로 일을 최적화하는 법, 티오더

세상의 모든 주문을 데이터로 완성하는 티오더는 구성원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몰입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듭니다. 세션 발표에서 봉우리 티오더 PM은 “시간 대비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며, 당연시되는 일에 의문을 가지고 최적화하려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전까지 티오더 Internal team으로 오는 업무 요청은 대부분 DM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업무 도중 요청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비효율이 있었으며, 여러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문의를 확인하다 업무의 흐름이 끊기기 쉬웠습니다. 이로 인해 전환에 따른 시간적, 인적 자원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티오더는 이제 업무 요청 시 DM이 아닌 티봇(t’Bot)으로 요청을 진행합니다. #인터널-티봇이라는 채널에서 채널 상단의 워크플로를 클릭하면 입력폼이 Slack 창에 띄워집니다. 또는 어떤 채널이든 대시(/)를 눌러 인터널 티봇을 입력하면 업무 요청폼을 쓸 수도 있습니다. 요청 사항에 관해 입력폼의 항목에 맞춰 작성한 후 submit을 누르면 #인터널-티봇 채널에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요청을 확인한 담당자는 업무 확인 후 ‘업무 수락’ 버튼을 클릭해서 스레드를 통한 진행 상황을 공유합니다. 또한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JIRA 데이터를 쌓아 놓습니다. 업무 완료 후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업무 요청 프로세스는 성공적으로 완료 및 종료됩니다. 이전에는 파편화되고 놓치기 쉬웠던 업무 요청이 프로세스화 되어 효율이 개선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티오더는 티봇 서베이를 진행해 업무의 효율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이 몇 분 정도 단축된 것 같은지, 티봇 도입으로 느끼는 장점을 설문합니다. 생산성 증가는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디테일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티오더는 오늘도 워크플로와 봇을 개선하며 구성원의 일을 최적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모든 세션 발표가 끝난 Slack Tour 2024 현장에는 모든 분들이 함께 어울러지는 파티가 열렸습니다. 세션 발표가 다른 여러 기업의 Slack 활용법을 듣고 업무적으로 참고하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세션 이후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네트워킹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이벤트도 높은 관심사였습니다. Slack Tour Seoul 행사명처럼 곳곳의 부스를 탐험하시고 참여하실 수 있는 공간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형 뽑기를 하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 함께 식사를 하며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방향적으로 정보만을 제공하는 딱딱한 자리가 아닌, 다같이 즐기고 Slack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Slack Tour Seoul 2024가 성공리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 Slack Tour Seoul 2024의 현장감이 생생히 담긴 세션들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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