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새로운 직원이 입사하면 업무와 새로운 조직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온보딩(Onboarding)’이라고 부릅니다. 신입사원 연수나 신규 입사자 교육 프로그램 등도 온보딩 프로그램의 일종입니다. 최근 온보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변화의 이유로 먼저 MZ세대의 잦은 이직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힘들게 채용한 신입사원들이 적응도 하기 전에 퇴사해 버리기 때문인데요. 더 나은 커리어 기회를 얻기 위해서 떠나거나, 회사의 조직 문화에 적응을 어려워하여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및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며 일의 방식이 변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대면으로 진행되던 온보딩 프로그램이 유명무실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규 직원들이 회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기존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할 시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현장직 근로자 9,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근로자의 새 미래를 여는 기술’ 보고서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의 63%가 기술이 창출하는 취업 기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신규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응답자의 55%는 정식 교육이나 실습 없이 신규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신입이나 경력직뿐만 아니라 기존 조직원들조차 새로운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대로 된 온보딩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업무에 사용하는 툴이 너무 많아 배우는 데만 적지 않는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Slack을 활용한다면 온보딩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는 많은 유용한 업무 툴을 Slack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어 온보딩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lack으로 온보딩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Slack으로 온보딩 하기
기업이 효과적인 온보딩을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요? 먼저 온보딩에는 직원과 기업이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 환경이 변화한 만큼 기존의 온보딩 방식을 고수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 방식은 대체로 온보딩 과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상호작용 없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지식 위주의 내용 전달’ 등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텍스트 자료를 통해 메시지와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요즘은 영상을 통한 정보 습득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온보딩도 사용자를 고려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영상을 채널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영 메시지나 새로운 툴의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때 단순히 글자로 되어 있는 문서보다는 영상을 통한 소개와 설명을 담아 공유한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전달이 가능할 것입니다.
Slack 온보딩 활용법① 비디오 클립으로 가이드를 제작 후 채널을 통해 공유하기
Slack에서는 비디오 클립을 활용하여 가이드를 제작하고 콘텐츠를 간단히 공유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온보딩 채널을 만들어 게시할 수도 있고, Slack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Google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온보딩 과정에서 각 단계가 진행될 때마다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인에서 실시한 ‘온보딩 경험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으로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38.3%)’, 내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32.5%)’ 그리고 ‘이런 내용을 물어봐도 될까(22.1%)’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들여 만든 온보딩이더라도 단계마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문제는 없는지 개선할 방향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신입 직원에 대한 이런 관심은 조기 퇴사를 방지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Slack 온보딩 활용법② 빌더를 활용하여 자동 FAQ 기능 사용하기
Slack의 워크플로우 빌더 기능은 업무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온보딩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자동 FAQs 답변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신입 사원들이나 다른 직원들이 궁금한 내용을 채널에 질문하도록 하게 하여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시간을 들여 누군가에게 묻지 않고도 언제든지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온보딩 사례: 무신사가 온보딩하는 법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1천 명이 넘는 임직원이 주 2회 재택근무와 자율 출근제를 병행하며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고 사무실도 여러 공간에 나뉘어 있습니다. 원격근무를 하는 만큼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이 매우 중요하여 재미있는 온보딩을 통해 직원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무신사에서는 같은 날에 입사한 신규 입사자들이 Slack 채널에서 다양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며 회사의 제도, 문화, 생활 전반을 알아가게 됩니다. 이 채널에서는 신규 입사자가 낯선 업무 환경에서도 빠르게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4주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플팀을 비롯한 채용팀, Talent Management팀, Employee Support 팀, IT서비스 팀 등 무신사의 다양한 조직 관계자가 입사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4컷 만화의 형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무신사만의 Slack 사용법과 커뮤니케이션 에티켓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온보딩은 어렵게 채용한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하고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직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R 부서는 효과적인 온보딩을 위한 깊은 고민이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Slack의 수많은 기능과 연동 앱을 이용하여 더욱 발전된 온보딩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