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 디지털 역량은 Slack에서 출발합니다.

「아시아경제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어요. 하나의 콘텐츠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선 전사가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Slack은 아시아경제를 디지털 퍼스트 미디어로 인도하는 혁신 플랫폼이예요.」

아시아경제IT본부 플랫폼기획부/부장박재은

아시아경제 김민호 과장 / 박재은 부장 / 송승섭 취재기자

 

아시아경제는 대한민국 석간 경제 신문을 대표하는 언론사입니다. 낮 12시면 인쇄 배포되는 아시아경제 신문은 전날 발행된 조간신문보다 한 발 더 앞선 시각을 견지합니다. 동시에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는 일간지이자 24시간 리얼타임으로 운용되는 온라인 미디어로서 온-오프라인에서 양질의 경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2021년 12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만 40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디지털이 강한 No.1 경제 미디어를 지향하며 최근 ‘디지털 퍼스트 비전’을 선포한 쾌거입니다. 올해 콘텐츠와 전략 TF를 출범한 아시아경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내부 소통 방식을 혁신하며 구독자 중심의 경제 미디어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등록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대한민국의 전체 언론사는 총 22,002개입니다. 그중 아시아경제는 네이버 뉴스에서 ‘언론사 편집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80곳의 언론사(2022.10월 기준) 중 하나로 네이버 기준 400만 구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지면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전환한 결과입니다.

Slack으로 조직의 총 역량을 융합한 커뮤니케이션 가능해져

Slack의 전면 도입은 국내 언론사에서는 꽤 파격적인 시도로, 메신저의 기능을 넘어서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쇄신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부서 간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효율화한다면, 궁극적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구독자 중심의 온라인 환경을 구상하는 일과같이 더욱 중대한 업무에 몰두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애자일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IT본부는 Slack에서 이슈 추적 기능의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 플랫폼인 Gitlab을 연동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Gitlab에서 Issue Tracker 항목에 프로젝트별 이슈 관리 시스템을 추가하고, 이슈가 생기면 댓글을 달아 작업에 대한 검토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Slack을 도입하고 나서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일원화로 작업 현황을 확인하는 것도 편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메일로 프로젝트 진행도를 확인해야 했고, 팀마다 선호하는 협업툴도 달라 3개 이상의 메신저와 업무툴을 혼용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업데이트되는 개발 사항을 Slack으로 공유하고, 혹시 휴가 등으로 부재한 경우 Post를 작성해 예약을 걸어 둡니다.

IT본부의 UX디자인 부서에서는 Slack과 디자인 툴인 Figma를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 부서와 디자인 부서가 쉽게 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랫폼기획부에서도 포털이나 모바일 화면 기획을 위한 스토리보드를 Figma에서 작성하고, 더불어 작성된 스토리보드는 Slack에서 간편하게 임베디드 합니다.

Figma와 Notion을 Slack으로 공유하는 모습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대부분의 소통을 Slack에서 해결하다 보니 대면 미팅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서비스 장애가 생기거나 작업 중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면 화면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합니다.

회의록은 Slack에서 작성해 즉각적으로 공유하며, 따로 문서 작업이 필요한 경우 Notion에서 작성하고 Slack에서 링크로 공유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활용도 적극 장려하고 있는데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과 같은 워드프로세서 기반의 문서 사용을 줄일 수 있었고, 문서를 작성하고 투명하게 내용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협업 방식도 변화하였습니다. 이런 소통과 작업 환경의 단일화로 업무 히스토리 추적은 쉬워졌고, 출퇴근 시간에 상관없이 울리던 여러 메신저의 알람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Slack은 저에게 1등 플랫폼이자 퇴근메이트예요. Slack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필요한 로드가 확연히 줄어 퇴근이 앞당겨졌어요. 도입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활용처를 넓혀 업무를 선진화하는 데 적용할 생각입니다.」

아시아경제IT본부 플랫폼기획부/부장박재은

 

불필요한 워크로드 감소를 위한 노력

아시아경제에서는 Slack을 도입하기 전까지 다양한 메신저와 업무 툴을 부서마다 제각기 혼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임직원들은 서로 다른 여러 툴을 거쳐야만 다른 부서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사총무부의 경우 같은 내용의 공지를 반복적으로 알리거나 게시하는 등 사내 모든 부서와 소통을 하는 일을 비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또,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 등 임원진의 결재가 필요한 일이 많아 스케줄을 파악 및 미팅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의 공지사항 예시

 

하지만 Slack에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인사 관리 및 결재 시스템인 Flex를 연동하여 전사적인 프로세스를 단일화 한 결과,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이전처럼 임원과의 미팅과 보고를 위해 결재판을 들고 회의실 앞에서 기다리는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대표 이사님의 해외 혹은 국내 출장으로 업무가 지연되는 일이 많았지만, Slack을 도입하고 나서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남겨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중요한 결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워크플로 개선으로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

인사총무부는 <사내 저술지원> 같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론칭할 때도 Slack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사내 인트라넷 공고 게시 -> 편집국 행정 담당 직원에게 업무 협조 요청 -> 각 팀이 사용하는 메신저로 동보 전달’과 같은 복잡한 워크플로를 거쳐야 했습니다. 전화, 이메일, 개인 메신저로 회신이 분산되기도 했습니다. Slack에서는 아시아경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지사항 채널’을 개설해 주요 업무 사항을 알리고, 텍스트와 이모지만으로도 프로그램 참석 여부 등을 파악하면서 워크로드가 감소했습니다.

Slack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공유한 예시

 

아시아경제가 올해 새롭게 론칭한 <경제 미디어스쿨> 프로젝트도 Slack을 활용해 쉽게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경제 미디어스쿨은 미래전략부, 편집국, IT본부, 인사총무부 등 주요 담당자가 협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는데요. 이미 Slack을 통해 협업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Slack을 통해 쉽게 여러 부서가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커리큘럼 및 교육 콘텐츠 생성부터 수강생 선발 및 관리, 교육 진행의 모든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워크로드도 발생하지 않았고, 의사소통 과정도 원활히 이뤄져 이전에 진행했던 비슷한 프로젝트보다 단기간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TF 채널에 새로운 구성원이 합류하더라도 업무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하여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Slack은 제가 자주 입는 ’슬랙스(slacks)’와 같습니다. Slack을 기반으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움직일 수 있거든요. 동시에 구성원과 매끄러운 의사소통을 만들어준 고마운 플랫폼입니다. Slack은 메신저 기능을 넘어선 업무와 문화 관리 툴입니다.」

아시아경제인사총무부/과장김민호

 

Slack으로 취재 환경 개선

뉴스는 사회에 큰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최초의 기사는 뉴스가 되기까지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게이트키핑’은 기자의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발제, 주제 선정의 합의, 현장 취재를 통해 팩트의 발굴 및 검증으로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보고합니다. 기자의 기사 작성이 끝나면 소위 ‘데스크’라고 불리는 편집국 인원이 기사의 편집과 검토를 지휘하며 다시 ‘탑 다운(Tom-Down)’으로 의사소통합니다.

기존에는 이런 게이트키핑, 취재 과정에서의 현장 보고, 기사 편집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을 위해 증권사 전용 메신저나 일상생활용 메신저가 함께 사용됐습니다. 분산되어 있는 채널로 소통에도 어려움도 많았고, PC 에서는 알람이 울리더라도 휴대폰에는 알람이 뜨지 않는 등의 오류도 비일비재했습니다. Slack으로 단일화되면서 보고와 검토, 이슈 파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오류로 발생했던 문제들도 최소화되었습니다.

 

심층 기획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동료 기자의 계획안과 겹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자사인 아시아경제의 주장과 맥락을 함께하는 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아시아경제의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타 팀원이나 부서의 기획 기사 계획안을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Slack과 연동한 구글 워크 스페이스 기반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되면서 이제는 편집국에서 매일 작성되는 기사 기획안을 함께 모니터링하게 되었습니다.

공유된 내용을 확인하여 기사를 기획한 후 작성할 때에도 Slack을 적극 활용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업로드된 기획안과 기사를 수정하고 코멘트를 남겨 기사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Slack은 저에게 ‘밀키트’ 같은 존재예요. 맛있는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밀키트의 핵심인 이잖아요. Slack도 마찬가지로 기자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재료가 잘 준비된 구성품 같습니다.」

아시아경제편집국 금융부/취재기자송승섭

 

Slack으로 조직 몰입도 높아진 온보딩 경험

아시아경제는 사내의 젊은 직원들이 모여 회사가 발전할 방향을 모색하는 임시기구인 ‘주니어보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주니어보드 참가자들은 Slack을 통해 회사에 건의할 안건을 취합하고 내용을 정리하며 편리하게 소통했습니다. 프로젝트 내용이 다양한 업무툴로 흩어지지 않아 한 번에 내용을 검색하거나 확인할 수 있었고, 파워포인트 같은 자료가 개인 PC에서 작동되지 않더라도 Slack에서 찾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건을 상정하며 예민해질 수 있는 주니어보드 활동도 Slack을 통해 호의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주니어보드 채널에 공지를 올리거나 정보를 공유하면 구성원이 이모지로 반응을 달아줍니다. 구성원과 모두 얘기해보지 못했더라도 내가 쓴 게시물에 위트 있는 이모지가 답례로 오면 내적 친밀감이 형성됩니다. 주니어보드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 공지 채널에서 공유되는 경사에도 꽃다발과 같은 이모지를 눌러 축하의 마음을 표현하고, 좀 더 친절한 느낌으로 구성원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