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ck 프로덕트 디자인 최고 리더가 말하는 5가지 제품 원칙

“Slack의 제품 원칙 5가지는 편리하고 생산적인 Work OS를 만드는 과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Slack 팀이 작성2024년 12월 12일

수많은 기업의 스마트한 Work OS로 자리 잡은 Slack! 훌륭한 Work OS는 일하기 좋은 사무실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무 시간이 더 재미있고 생산성 있는 순간으로 가득하도록, Slack은 디지털 환경 속 일하기 좋은 사무실을 만들어 가고 있죠. 이러한 Slack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제품 개발에 임하고 있을까요? 지난 12월 5일, 그 답을 궁금해하는 Slack Champion과 Slack Super Champion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Salesforce Korea 본사에서 열린 Slack Champion Meetup 세션은 Slack HQ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이끄는 이선 아이스만(Ethan Eismann) 수석 부사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Slack Super Champion으로 활동 중인 우아한형제들 이청규 님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이선 아이스만 부사장은 Airbnb, Uber, Google 등에서 디자인 리드를 담당하며, 효율성과 혁신을 이끄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만들어 왔습니다.

Slack에 입사한 후, 그는 제일 먼저 제품 원칙(Product principle)을 세우는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마케터까지 Slack의 모든 구성원이 이 원칙을 토대로 업무에 임합니다. 다음은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이 수립한 Slack의 제품 원칙 5가지입니다.

1. Don’t make me think 

Slack을 만드는 사람들은 사용자가 접근하는 모든 단계를 단순화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Slack 채널 헤더 속 아이콘을 간추린 것은 제품 원칙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초기 Slack 채널 헤더에는 무려 16개의 아이콘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중복된 모양의 아이콘도 있었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없는 아이콘도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아이콘을 간소화해 사용자가 생각하지 않아도 채널 헤더의 아이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Slack AI를 이용한 요약 기능도 이러한 제품 원칙 아래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은 한눈에 정리를 통해 매일 같이 200개가 넘는 채널에서 오는 수많은 메시지를 빠짐없이 파악합니다. Slack AI가 채널 속 메시지를 자동으로 요약해 주어 대화의 내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Slack 구성원들은 사용자가 Work OS를 더 잘 쓰기 위해 고민할 필요 없는, 쉽고 단순하며 편리한 기능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Be a great host 

우리가 만들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도 Slack의 중요한 제품 원칙입니다. Slack의 사용자가 바라는 것은 Slack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에 드는 시간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Slack 안에서 Salesforce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Salesforce 채널은 생산성, 효율성, 그리고 시간 절약의 관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Salesforce 채널을 통해 대화, 거래 등 Salesforce 레코드의 모든 데이터가 한곳에서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Slack을 사용하면서 행복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호스트의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이한 구성원의 프로필에 축하 표시를 띄우는 기능처럼 제품에 감성을 더하기도 합니다.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은 “이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품을 이용하면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3. Prototype the path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일하는 방식은 선형적입니다. 제품 매니저가 스펙을 만들면,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엔지니어가 이를 가지고 빌드를 하죠. 그러다가 아쉬운 점이나 개선점이 보이면 이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합니다. 업무의 효율성과 제품의 완성도 모두를 저하하는 방식이죠. 

Slack에서는 제품 매니저,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모두 함께 일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최대한 빠르게 라이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한데 모여 라이브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보고, 조금씩 제품을 개선해 나가죠. Slack 구성원들은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는 데 두려움이 없기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더 빠르게 다가갑니다. 

빠르고 적극적인 프로토타이핑을 거쳐 탄생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모바일 앱의 따라잡기입니다. 따라잡기에서는 읽지 않은 가장 최근 메시지를 미리 볼 수 있고, 밀기 제스처로 메시지의 수를 확인하고 읽음 상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디자인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의 유연한 협업과 수많은 프로토타이핑이 있었기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4. Seek the steepest part of the utility curve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은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제품 개발 초반에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입해도 반응이 오지 않아 금세 포기하기 쉽고, 제품 개발 중후반에는 이미 제품의 수명이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Slack 구성원은 이러한 제품 수명주기 곡선의 시작과 끝을 파악하고, 제품이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5. Take bigger bolder bets 

가장 잘 해내야 하는 것 하나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Slack의 마지막 제품 원칙이자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이 가장 강조한 항목이었습니다. 현재 Slack이 가장 강력하게 베팅하고 있는 것은 Slack과 Agentforce의 통합입니다.

Slack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연결되는 Agentforce 에이전트는 자율형 AI 기능으로,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한 맞춤 설정을 지원합니다. Slack의 롭 시만(Rob Seaman) 최고 제품 책임자는 “에이전트가 존재하기에 Slack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다”고 단언하죠. 앞으로 Slack에서는 사람과 에이전트의 협업을 통해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생산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베팅을 통해 Slack은 다른 협업 툴과 차별화되는 특별하고 똑똑한 Work OS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Slack의 제품 원칙 5가지는 편리하고 생산적인 Work OS를 만드는 과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SlackSVP of Product DesignEthan Eismann

세션이 끝난 뒤,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Q&A 세션도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Slack에서 가장 우선시할 핵심 영역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그는 “Slack 기능의 잡음을 최대한 줄이고, Slack을 최대한 심플한 Work OS로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며, 앞으로 펼쳐질 Slack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이선 아이스만 수석 부사장과 Slack Champion, 그리고 Slack Korea 임직원들은 행사가 끝난 뒤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Slack Champion Meetup을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Slack의 제품 원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조직에 적용할 부분을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Slack과 함께 똑똑한 업무 환경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Slack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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